[독자와함께] 332호를 읽고…늘어만 가는 비정규직의 설움
세상보기 ‘노가다의 이름으로 운다…’는 기사와 화보가 신선했다. 계속 늘어만 가는 비정규직의 현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세상보기 기사가 좀더 많이 실리지 못한 것은 난의 특성상 어쩔 수 없겠지만 앞으로 이 문제를 좀더 깊이 다루었으면 한다. 민정운/ 경남 창원시 반림동
자유로운 책읽기, 가을이 즐거워진다
문화면 ‘닿을 듯 말 듯한 당신, 책이여!’는 아주 유익한 기사였다. 바쁘게 살면서도 책을 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도대체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지부터 막막하다. 학교를 졸업한 뒤 독서와 거리가 멀어진 탓이다. 이 기사를 보고 독서에도 방법론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다. 특히 ‘창조적 책읽기’의 방법이 인상 깊었다. 저자의 ‘가르침’에 얽매임 없이 자신의 생각에 따라 자유롭게 읽어나가다보면 내 내면의 사유도 풍부해질 것 같다. 김석철/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어느 가난한 화가의 사랑을 돌아보며
고난의 삶을 살아간 화가 이중섭. 결국 연고없는 주검으로 사라져간 그의 인생을 지켜보면서 빈곤과 폭력의 위협 속에서 살아간 우리 예술가들을 다시 생각한다. “예술은 무한한 애정의 표현이오”는 그림값이 비싼 화가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내게 이중섭의 진짜 의미를 일깨워 주었다. 한영희/ 경기도 부천시 중동
적극적인 ‘연륜’을 기대한다
중진의원들의 국감 백태를 다룬 ‘백년보다 긴 국감’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국정감사에서 활약하는 의원들은 대부분 소장파 의원들이다. ‘도대체 중진위원들은 뭘 하는 걸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이들의 처신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중진의원들도 국정감사장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륜’만을 내세우며 점잔빼는 것은 후배 의원들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 신중히 준비하고 철저히 문제를 파헤치는 ‘나이 든’ 국회의원이 앞으로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박현준/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학살의 역사를 덮어두지 말라
아르메니아인 학살에 대한 문제를 다룬 ‘움직이는 세계’의 기사를 보며 역사의 진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세계 어느 곳에도 ‘학살의 역사’가 없는 곳은 없다. 지금도 곳곳에서 폭력이 자행되고 있을 것이다. 해결의 열쇠는 어두운 역사를 파헤치고 반성의 계기로 만드는 인류의 지혜이다. 만일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문제가 덮어진다면 학살의 역사는 영원히 되풀이될 것이다. 우선 터키 정부부터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르메니아의 독립문제는 솔직한 사과를 한 이후에 협상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미 의회 역시 터키 정부의 압력에 굴하지 말고 학살을 인정해야 한다. 미국마저 이 사건을 외면한다면 아르메니아인들의 상처는 더욱 깊어만 갈 것이고, 터키와 아르메니아의 갈등은 증폭될 것이다. 한성희/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