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와 함께 ] 2000년12월05일 제337호 

[독자와함께] 참여와 대안마련이 시급

정치 ‘웃기는 국회에 눈물만 흐른다’라는 기사에서는 검찰총장 탄핵 정국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검찰총장 탄핵안 그 자체의 정당성 여부보다는 그 파장으로부터 생겨나는 여·야의 실리적 측면에서 접근하다보니 쟁점은 사라지고 다소 흥미성 있는 ‘정치게임’을 다룬 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JP의 행보에 관한 글 역시, JP라는 인물이 현 한국의 정치상황에서 여전히 그 영향력을 지닐 가치가 있는 인물인지 좀더 날카롭고 본질적인 비판이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날이 갈수록 정치권 일반에 대한 대중의 냉소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흥미성 기사는 오히려 대중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안에 대한 논의를 방해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마이너리티 ‘대학에 간 외국인노동자’라는 글은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노동자와 제도교육기관의 만남이라는 측면에서 재미있고, 또 한편 기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이제 이러한 프로그램이 단지 ‘성공회대’라는 한 대학에서만 진행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과 열린 채널을 통해 이루어지는 좀더 성숙한 사회를 이루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연세대 언론비평동아리 씨알(아래아)ssial@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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