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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함께] 제318호를 읽고... 의료보호 환자들의 생명을 짓밟아서야…
‘가난하면 아프지도 말라’를 읽고 느낀 점이 많았다. 의료보호 환자란 이유로 턱없이 차별받는 김씨의 사연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다. 베트남에 가서 고엽제를 뒤집어쓰고 평생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 것도 기구한 일인데, 병원에서까지 차별을 받고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니 정말 답답한 일이다. 의료보호제도는 우리 사회에서 꼭 있어야 할 주요한 사회보장제도다. 치료비를 낼 수 없는 저소득층에게 ‘생명줄’ 같은 것이 아닌가. 수익을 위해 입원 자체를 거부하는 상당수 병원들의 태도는 이들의 생명을 짓밟는 것이다. 의료보호 문제와 함께 의사들의 파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은 일을 떠올리며, 우리나라 의료계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만한 의욕과 능력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김형주/ 전남 장흥군 화진면
프랑스 농민들의 분노, 남의 일이 아니다
세계화가 미국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은 우리도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분야다. ‘세계화 상징 맥도널드는 미워’를 읽고 프랑스 농민들의 분노에 동의한다. 농·축산물 시장에 가해지는 미국의 개방압력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호르몬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한 유럽의 조처에 반발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농산물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완전한 개방이란 있을 수 없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미국산 농·축산물의 수입이 점점 더 늘어갈 텐데,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농민들의 생존은 물론,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엄격한 수입기준을 만들고 미국에 우리 입장을 이해시켜야 한다. 이종현/ 광주시 남구 봉선동
모기박사에게 감사를
모기연구에 한평생을 바친 김정림씨의 기사를 정말 즐겁게 읽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성실히 일하겠다”는 우직한 다짐 하나로 늦깎이 공부를 시작하고, 모기에 수없이 물어뜯기는 것을 감수하는 그의 삶은 소중한 교훈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아울러 한해 10만명 이상이 말라리아에 걸린다는 북한을 위해 그의 연구가 빛을 발했으면 한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한다는 김씨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진정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최성주/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면
차별 딛고 일어선 유색인종 ‘전사들’
<한겨레21>의 스포츠 기사는 일간지와 차별화돼 있으면서,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다. 이번 ‘차별의 벽, 실력으로 깬다’ 역시 좋은 기사였다. 스포츠 기사는 <한겨레21>을 맛깔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스포츠에서 백인의 신화가 깨진 것은 오래 전 일이다. 특히 성역처럼 여겨져왔던 테니스, 골프 등에서도 유색인종의 바람이 불고 있는 현상은 매우 고무적이다. 실력으로 백인을 누르고 정상에 선 유색인종들이 차별을 딛고 일어서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무하마드 알리가 올림픽 금메달을 오하이오강에 던져버린 일은 극심한 차별에 맞서서 싸워야 하는 그들의 고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백인의 성역에서 열심히 싸우는 모든 유색인종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김형수/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주민들의 사랑받는 군부대가 돼야
군인들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군부대 옆에 사는 주민들은 여러모로 불만스러운 점이 많다. 이번 ‘군부대는 악취 제조기’라는 기사를 읽고 군부대가 지역주민들의 삶을 위해 더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까지 군부대의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져 있다면 아무리 군인들이 고생한다 해도 그들의 노고를 칭찬하지 않을 것이다. 국방부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 아울러 일선 지휘관들도 민원을 꼼꼼히 살피고 지역주민들과 자주 대화하여 군부대에 필요없는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지휘관의 생각이 바뀌면 당연히 사병들의 생각도 바뀌게 마련이다. 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군부대가 될 수는 없을까? 양현진/ 광주시 북구 우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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