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기독교인도 넘어갈 수 있다” 인터뷰/ 정연택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성명서를 내게 된 과정은. 최근 언론보도를 보고 입법 추진을 알게 됐다. 반대입장을 밝히라는 요구를 해온 목사들도 꽤 있었다. 한기총 내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결의를 통해 성명이 나오게 됐다. 만장일치였다.
-인권문제에 기독교계가 굳이 나설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도 있다. 이것은 단순히 인권문제가 아니다. 이단종파의 문제, 국방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더구나 대체복무제 도입이 국민에게 이단종파를 인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우리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이단의 인권은 인권이 아니란 말인가. 군대를 안 가는 것은 그 사람들 사정이다. 대체복무는 인권보호가 아니라 특혜다. 누누이 말하지만, 이단종교에 특혜를 주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서 용납하기 어렵다. 더구나 그들이 대체복무제를 마치 국가가 자기들을 인정한 것처럼 악용하며 교세를 확장할 수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한 나라들에서 여호와의 증인이 늘어났다는 증거가 없는데. 외국과 우리는 다르다. 인권도 국가가 있어야 보장받을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분단상황이다. 더구나 병역기피 풍조가 만연한 상황에서 여호와의 증인의 집중적인 전도 대상이 되는 기독교인들 중 일부가 대체복무제에 귀가 솔깃해 넘어갈 수도 있다.
-그들은 국가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군대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여호와의 증인들은 내부적으로 국가를 사탄의 조직이라고 가르치면서, 외부에는 국가의 좋은 점은 받아들인다고 말한다. 그들의 양심을 믿을 수 없다.
-끝까지 반대할 것인가. 여호와의 증인이 그 대상인 한, 분단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반대를 접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대체복무제를 도입하지 않고, 국방부 안에서 해결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그것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