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진 · 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또 멈췄다.
말 많고 탈 많은 고속철이 하루가 멀다 하고 멈춰서 승객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5월23일 오전 10시45분께 경부선 서울역 기점 433.6km 지점인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사상역~부산진역 구간.
정전으로 멈춰선 서울발 부산행 고속철 5호 열차에서 1시간가량 답답하게 갇혔던 승객들이 뒤따르던 45호 고속열차로 옮겨타고 있다. 이날 승객들은 2시간49분 만에 부산역에 도착해야 할 고속철을 타고 4시간10여분이 걸리는 완행(?) 체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