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휴먼다큐멘터리 사진공모 입상작 지상 전시… 은상·동상 및 입선 총 5작품 다시 발표
[ 한겨레21 창간 10돌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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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1호에 발표됐던 수상작 일부 내용이 바뀌었음을 알립니다. 금상으로 선정된 장호열씨의 ‘생의 마지막 걸음-호스피스’와 은상에 선정된 김성열씨의 ‘노숙자와 부랑인’은 응모 요건에서 제시한 “2003년과 2004년 응모 마감일 사이”라는 작품 촬영기간에 맞지 않아 수상을 취소하게 됐습니다. <한겨레21>은 그동안 알림을 통해 여러 차례 사진의 출품 요건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드린 바 있습니다. 금상·은상의 취소에 따라 심사위원과 재협의해, 금상은 공석으로 두고 입선작 세 작품을 추가하여 전체 수상작을 다음과 같이 최종 결정했습니다.결격 사유를 빨리 발견하지 못해 발표를 번복하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작품 규정 등에 관한 원칙을 엄중히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소외된 이웃을 향한 <한겨레21>의 세상보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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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창’은 <한겨레21> 창간 10돌을 기념하여 열린 2004 휴먼다큐멘터리 사진공모전(협찬 제너시스) 입상작으로 꾸밉니다. ‘소외된 이웃, 함께 가야 할 마이너리티’라는 주제로 다양한 시선을 펼쳐보인 독자 작가들의 작품을 기쁜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시상식은 10월 28일 한겨레신문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2004 휴먼다큐멘터리 사진공모전 | 입선작]
이민규 ‘욕심쟁이’
‘욕심쟁이’는 2004년 여름에 여러 곳의 복지시설을 방문하면서 장애우들을 촬영한 것이다. 어느 장애우를 사전 동의하에 촬영하는데, 그가 갑자기 “나 찍지 않으면 안 될까요”라고 질문하는 바람에 카메라를 내리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한참 대화를 하자 “아까는 미안해.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자신이 없었어”라고 속마음을 보였다. 작가는 “많은 이들이 그의 외모를 보고 피해다닌 게 그에게 가장 큰 장애가 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 일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행사는 여름철 캠프이다. 공주 소망공동체의 한 식구가 안면도로 떠나기에 앞서 남아 있는 식구들에게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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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의 한 재가 장애인. 근육이 썩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그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집 근처 개울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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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수 ‘희망을 주는 신문배달부’
‘희망을 전해주는 신문배달부’는 85살의 노모와 함께 사는 부천의 신문배달부 이병서(59)씨의 일상을 다룬 것이다. 척추측만증(곱추)을 앓고 있는 이씨는 남들이 2시간이면 끝낼 신문배달을 7시간 가까이 걸려야 마칠 수 있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실하게 배달을 하고 있다.

△ 키가 작은 그는 우편함에 신문을 넣기 위해 의자에 올라서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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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 밀집 지역에 배달을 나가면 높은 층에도 올라간다. 엘리베이터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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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삼일아파트’
‘삼일아파트’는 청계천 복원과 더불어 철거가 진행되고 있는 삼일시민아파트 세입자들의 이모저모를 다룬 사진들이다. 작가는 렌즈를 통해 우리 사회의 밑거름으로 열심히 살아왔던 이들이 왜 우리 사회의 밑바닥에서 살 수밖에 없는지를 고민하고 사라져가는 우리 주변의 소중한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한다.

△ 2004년 가을 삼일시민아파트 5동의 야경. 몇개 남지 않은 불빛이 삼일아파트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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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어느 여름밤. 할머니를 따라 집 밖으로 나온 꼬마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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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