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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무너지면 국가적 재앙” 인터뷰 l 베네수엘라 석유회사(PDVSA) 사장 알리 로드리게스
정부 반대파는 회사의 약 90%가 마비되었다고 주장한다. 만약 그렇다면 거리에 자동차가 한대도 없어야 할 것이다. 우린 현재 하루 100만배럴 이하를 생산하고 있다(평상시 약 300만배럴 생산). 이 상황에서 가장 우선적인 일은 무엇인가. 국가경제가 정상을 유지하도록 필요한 물량을 계속 공급하는 것이다. 지금 우린 마비된 정유공장을 회복시키고, 수출물량을 선적하는 부두를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파업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배급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번 파업사태가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의 30%가 석유산업에서 발생하고, 국가 조세수입의 50%를 여기에서 거둬들이며, 외화의 80%를 이 회사가 벌어들인다. 미국은 석유 수입량의 13%를, 세계에서 가장 석유 매장량이 많은 베네수엘라에서 가져간다. 그러니 이번 사태 여파는 아주 크다. 가장 먼저 국제 투자가들이 인수 날짜를 어겼다고 60억달러를 요구할 수 있다. 하청업체는 물론이고 직원들, 국가에 대한 지불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신은 석유회사 파업이 대통령에 맞서는 강력한 에너지 공격이라고 말했는데. 대통령과 석유수출국기구에 맞선 공격이다. 올해 4월 쿠데타를 계획한 사람들이 이 일을 꾸몄다. 회사를 민영화하고 생산량을 최고로 높이려는 이들이 벌인 일들이다.
멕시코시티=박정훈 전문위원 jhpark200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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