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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VJ특공대’를 찾아라
가방을 맡긴 사람들은 다시 공항 보안검사를 방불케 하는 검색대를 통과하고, 금속탐지기로 몸을 수색해야 했다. 지난해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시사회에서도 금속탐지기로 가방 검사를 했으나 아예 검색대가 등장하고, 가방을 들고 갈 수 없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는 이미지 하나도 허락 없이 사용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경고 자막이 뜬다. <매트릭스> 시리즈를 배급하는 워너 코리아의 심영신 대리는 “한국에서는 아직 그런 예가 없었지만, 중국이나 대만 등에서는 인기 있는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불법복제 비디오가 등장하는 사례가 있어 영화사마다 골치를 앓고 있다. 더구나 <…리로디드> 한국 시사회는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되는 것이라 불법복제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시사회장 앞에는 <매트릭스> 시리즈와 관련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계약을 맺은 삼성전자가 <…리로디드> 주인공들이 들고 나오는 검은색 ‘삼성’ 휴대폰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 <매트릭스>가 벌어줄 엄청난 돈에 가슴 뛰는 이들이 많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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