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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떡 한입에 '든든한 아침'
날씨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겨울철 에너지소비량이 여름에 비해 10∼20% 높다고 한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의 몸도 마찬가지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필요한 열량이 여름철 땀으로 배출되는 것 못지않다는 이야기다. 추위에 오래 노출되고 나면 여름에 땀을 흘린 것 이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것도 이같은 현상 때문이다. 게다가 운동량이 줄고 밤이 길어 이른 새벽 출근하는 직장인들 대부분이 아침을 거르기가 쉽다. 따라서 겨울철 몸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중요한 것이 영양을 고루 섭취하면서 아침을 거르지 말아야 한다. 새벽마다 아침상을 차리기가 쉽지 않은 젊은 주부들의 경우, 적절한 대체식으로 아침을 대신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럴 때 손쉬운 가공식품들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보다 제대로 만든 인절미나 민속떡을 이용해 입맛을 들여놓으면 밥이나 다름없이 든든하다. 인절미를 필요한 만큼 주문해 한번 먹기에 알맞은 크기로 썰어 냉동해놓으면 겨우내 두고 먹어도 맛이 변하거나 물리지 않을뿐더러 조리도 편하다. 쌀밥과 똑같이 충분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당분 등을 고루 섭취해 속이 든든하고 하루를 여는 데 필요한 열량을 준다. 강원도 양양군 송천마을은 공해가 없는 마을 앞 논에서 난 찹쌀과 맵쌀로 떡을 만들어 전국에 택배한다. 이 마을에서 내력이 오래고 요즘도 거의 유일하게 모든 떡을 떡매로 직접 쳐서 만드는 집이 탁씨네 민속떡집(033-673-4316)이다.
따끈한 우유를 한잔 곁들이거나 커피에 우유를 넉넉히 타서 큼직한 머그잔에 곁들이면 좋다. 구워낸 떡에 꿀을 한 수저 얹거나 설탕을 살짝 뿌려 촉촉히 녹아내리게 해 한 조각 먹고 나면 등굣길 자녀들에게도 제격인 아침거리가 된다. 우리 식성대로 시원한 물김치나 된장국을 곁들이면 더욱 깔끔하고 개운한 뒷맛을 즐길 수 있다. 주부들이 일일이 챙겨주지 않아도 어른이나 어린이들이나 손쉽게 차려먹을 수 있어 아침은 물론 밤늦은 시간 야식이나 간식감으로도 더할 나위 없다. 인절미는 한말(택배비 포함) 9만원, 송편 1말 8만원. 반말도 주문이 가능하다.
글·사진 김순경/ 음식 칼럼니스트 www.OB-gr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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