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기는 세계 ] 2000년09월06일 제325호 

[웃기는세계] 타피일레 사람의 TV 감상법

독특한 지방색을 가지고 있는 요르단 중부지방인 타피일레 사람들을 꼬집는 유머가 많다.

● 타피일레 사람이 갑자기 성냥갑에 대고 거수 경례를 붙였다. 곁에 있던 사람들이 물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그가 대답했다. “장군에게 경례를 해야지!” 성냥갑에는 별이 그려져 있었다.

●타피일레 사람들이 텔레비전을 틀었다. 때마침 축구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아랍국가 사람들처럼 요르단 사람들도 축구에 열광적이다. 그런데 갑자기 한 사람이 물을 갖다가 텔레비전에 끼얹었다. 사람들이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았다. “아니 못 배워먹은 자식들이 버릇없이 방 안에서 공을 차!”

● 타피일레 사람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다른 프로그램이 시작될 순간이 되자 갑자기 사우디 사람들이 입는 전통 겉옷인 아바이를 텔레비전 위에 걸쳐두었다. “곧 사우디 사람이 나올 텐데 이 아바이를 입고 나오도록 해야지!”

● 낡은 흑백 텔레비전을 가지고 있는 타피일레 사람이 어느 날 다양한 야채로 만든 샐러드를 텔레비전 위에 올려놓았다. 이웃집 사람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흑백 화면이 이 야채 샐러드의 각종 색으로 바뀌면 총천연색으로 볼 수 있잖아!”

● 한 타피일레 사람이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있었다. 물이 귀한 이곳에서 한국식의 목욕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기겁을 하면서 시계를 밖으로 내던졌다. 무슨 일이 있냐고 주변에서 물었다. “아니 시계에 전갈이 달려 있잖아!” 시계에는 2개의 바늘이 집게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시침과 분침 두개가 전갈 모양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암만=김동문 통신원yahiya@hani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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