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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암] 강우규 의사를 아십니까
장암 ‘평안남도 지사’의 말마따나 강우규 의사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놈들에게 폭탄을 던진 독립투사’로 기억하는 사람이 어쩌다 있을 정도이다. 11월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에서 ‘왈우 강우규 의사 순국 83주기 추모식’을 연 장암 지사는 “강우규 의사는 안중근 의사나 윤봉길 의사에 못지않는 독립 투사이다.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만방에 알렸다”고 강조했다. 1859년 평남 덕천에서 태어난 강 의사는 1920년 11월29일 서대문 형무소 형장에서 순국했다.
장 지사는 “강 의사의 의거가 잊혀진 것은 분단 상황 때문이다. 강 의사의 직계 후손들이 모두 북쪽에 있는 바람에 다른 독립 의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평안남도 중앙도민회와 평안남도는 순국 83주기 추모식을 계기로 강 의사의 의거 장소인 서울역 앞에 흉상을 세우는 등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글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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