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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릭스 체포 ‘특공작전’ ‘아스테릭스, 감방 가다.” 외세에 대항했던 ‘만화 속의 영웅’처럼 멋들어진 콧수염을 기른 프랑스 반세계화 운동의 상징 조제 보베(49)가 지난 6월22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아침 6시께 프랑스 남부 미요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잠을 자다 붙잡힌 그는 40여분 만에 인근 비뉴브 레 마글론의 감방으로 이송됐다.
그는 97년부터 유전자변형 작물로 관심의 폭을 넓혀, 98년 1월과 99년 6월 각각 유전자변형 작물과 실험실 파괴 운동을 주도했다. 이 때문에 대법원까지 가는 법리공방 끝에 지난 2월 몽펠리에 고등법원이 모두 10개월형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그의 체포 과정은 ‘특공 작전’을 방불케 했다. 지지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헬리콥터와 경찰견은 물론 경찰병력 80여명까지 동원한 ‘아스테릭스 체포작전‘은 워낙 전격적으로 이뤄져 교도소 당국조차 사전에 이를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수감되자 인권연맹·공산당 등 프랑스 좌파그룹은 “잔인무도한 행위”라고 즉각 반발하고 나섰고, 그의 지지자 50여명이 교도소 앞으로 몰려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그의 석방을 위해 전국 규모의 집회를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 때문인지 오는 7월14일 프랑스 건국기념일에 맞춰 그가 대통령 특사로 풀려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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