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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대결, 일본 눌렀다 지난 5월31일, 한국과 일본이 공동주최한 월드컵 1주년을 기념해 도쿄에서 한-일 축구 대표팀간 친선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1대 0 한국팀의 승리. 그 날, 한-일간에는 또 하나의 맞대결이 벌어졌다. 시부야에서 벌어진 ‘고스톱’ 맞대결이었다.
일본에는 건너갔지만 최종선발전에서 져서 실제 일본대표와 대결을 펼치지는 못했다는 정애희(29·애여시)씨는 “5~6년 전 고스톱을 배웠는데, 온라인 고스톱 게임도 심한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고스톱을 치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했다는 그는 한국팀 대표 선발전이 벌어질 때는 거의 하루종일 게임 사이트에 드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 대표였던 그는 지금도 “고스톱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운에 달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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