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갈라지는 진도 바다로 오세요” “한국판 모세의 기적에 초대합니다!”
올해로 벌써 26회째를 맞는 영등축제지만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전남 진도의 섬 전체가 손님 맞을 준비로 술렁거린다. 칠순이 다 된 박 위원장은 그들 가운데도 젊은이 못지않은 부지런함으로 축제 마무리에 여념이 없다. 그는 1987년부터 10년간 진도 농지개량조합장을 지냈고, 98년부터 현재까지 진도 군 번영회장을 역임했다. ‘길이 열려요, 꿈★을 펼쳐요’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는 썰물 때 그물에 갇힌 고기들을 잡는 개매기 체험, 조개잡이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마련했다. 이 밖에도 해상 선박 퍼레이드, 축하비행, 바닷길 불꽃축제, 진도 닻배놀이 시연, 뽕할머니 축원제, 통일 기원 연날리기, 진돗개 묘기자랑, 강아지 달리기 대회 등이 눈길을 끈다. 박 위원장은 “먹을거리 장터에서는 진도의 전통주인 홍주와 싱싱한 굴회, 굴구이, 낙지요리 등 맛깔스런 향토음식을 즐길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한 널뛰기·투호·윷놀이 등 고전놀이 체험장이 운영되어 우리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진도에는 바닷길이 열리는 것말고도 섬 곳곳에 볼거리가 많다. 남도석성과 용장산성 등의 호국 유적지와 남종화의 산실인 운림산방이 있고, 강강술래와 진도아리랑, 남도 들노래, 씻김굿 등 남도 창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무형문화재가 많기로 유명한 진도이다 보니 주민들이 직접 이벤트에 참여한다. 박 위원장은 “진도 영등축제가 관내 군뿐만 아니라, 해남이나 목포, 완도 등 인근 경제에까지 보탬이 될 것”이라며 “숙박시설 부족에 대한 국가의 관광 인프라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