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모든 성적 억압을 반대한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그는 서울대 역사학회 초청으로 ‘고대 동성애의 역사’에 대한 발표를 하러 왔다가, 스스로 한국의 동성애 인권활동가들을 찾아 강연회 마련을 부탁했다. <국제 게이 레즈비언 리뷰>(www.usc.edu/gayreview)의 편집장이자, <영혼과 육체:미국 인디언 문화의 성적 다양성> 등 다양한 동성애 역사서를 출간해온 그는 지난 20년간 미국 및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동성애 인권운동을 벌여왔다. 지난해에는 중국 국립대인 베이징대학에서 최초로 동성애를 주제로 강연한 뒤 이 대학에서 ‘제1회 동성애영화제’가 열리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동성애 인권운동이 겪은 시행착오로 “활동가들 사이의 갈등과 분파주의”를 지적하면서 “분파 간 서로 무너뜨리고자 노력하는 모든 시간과 에너지들을 양쪽 간의 대안을 위해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효과적인 미디어, 종교 설득 전략 및 사이트 운영방법과 단체의 활동기금 마련 방안 등을 소개해 활동가들의 귀를 솔깃하게 해 밤 10시가 넘도록 질의응답이 끝나지 않았다. 조만간 <섹슈얼리티의 역사> <전세계 동성애의 역사> 등을 출간할 계획인 그는 “한국 활동가들이 손을 내밀면 언제든 달려오겠다”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글·사진 김아리 기자/ 한겨레 사회1부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