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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40대의 ‘희망연대’
“지난해부터 고민을 했습니다. 젊은 개혁세력의 뜻을 한데 모아 올해 대선에 임하자는 것이었죠. 지난 1월25일 한남동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40여명이 만나 밤샘토론 끝에 네트워크 형태의 연대조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박 신부는 “희망네트워크는 30·40대를 정치의 장으로 이끌어내자는 게 기본 취지”라며 “10대 정책과제를 선정해 투표의 기준으로 제시하고, 인터넷(www.hopenet.or.kr)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돌풍에 편승해 정치하려는 조직이 아니냐는 일부의 오해도 있었다”며 “지난해 말 개혁세력이 힘을 잃어갈 때 논의를 시작했고, 첫 모임도 노풍이 일기 훨씬 이전이라는 점에서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희망네트워크의 주축은 40대이고, 30대 후반과 50대 초반이 섞여 있다. 명망 높은 재야인사보다는 각 분야와 지역에서 묵묵히 일해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발기인대회 결의문에서 “개혁과 수구, 평화와 냉전의 분수령이 될 지방선거와 대선에 참여해 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정치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신부는 “40대는 외로운 세대”라며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으면서도 정치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 40대 직장인의 정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인터넷이 중요한 구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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