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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모 김교신 함석헌 그리고 서영훈
그의 소원은 이 땅에 ‘공동선’을 실현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일꾼을 길러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새로운 일꾼은, 모든 생명 공동체의 질서와 가치를 존중하는 사람, 참되고 선한 인간성과 인간 본연의 도덕성을 회복하며 인류가 더불어 사는 삶을 일궈내는 사람이다. ‘공동선아카데미’는 이런 새로운 일꾼을 길러내는 일종의 사관학교인 셈이다. 그는 지금까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단체들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어 왔다. 하지만 이 학교만큼 애착이 가지는 않았다. 서 총재가 함석헌 선생에게서 현대 한국사상의 맥을 이은 몇 안 되는 수제자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공동선아카데미를 거쳐간 그의 제자들은 얼마 전 서 총재의 철학과 사상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평소 글들을 모아 <평화의 계단>이란 책으로 펴냈다. 서 총재는 이 책을 통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철학과 사상, 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인류와 한민족이 나아갈 방향으로 공동선, 생명질서 사상 등을 철학적 지표로 제시하였다. “세상을 살면서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는 말되 세상을 좀더 좋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공동선아카데미 ·02-2263-3011).
임을출 기자 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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