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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전설의 비틀스, 인터넷 조우(한겨레21)
비틀스가 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물론 컴퓨터에 친숙한 젊은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목적도 있다. 비틀스는 지난해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뽑은 지난 50년 동안 가장 위대한 연예인 100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폴 매카트니(57)가 지난 90년 4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콘서트를 열었을 때는 무려 18만4천명이 몰려들 정도로 인기가 여전하지만 젊은 세대에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 이제는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매카트니, 조지 해리스(57), 링고 스타(59) 등 전 멤버와 존 레넌의 부인 오노 요코는 사이트 개설에 열심히 참여했다. 유명인들의 도메인 이름을 미리 등록해 천문학적인 거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지만 비틀스의 경우에는 별다른 홍역을 치르지 않았다. 이 사이트에서는 비틀스의 공연장면 필름상영과 팬들의 상호교류가 이뤄지며, 이들의 음반 대부분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애비 로드 스튜디오로의 사이버 여행도 제공될 예정이다. 의견차이로 그룹해체까지 갔지만, 지난 10월 비틀스의 공식 자서전을 미국 등 12개국에서 동시 출간하는 등 최근에는 멤버들이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태경 기자/ 한겨레 국제부gauz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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