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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어떻게 바뀌나 2004년 초부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쌓은 고객들은 북미쪽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때 7만 마일을 공제한다. 지금 공제마일은 5만5천 마일이다. 유럽쪽 공제마일도 지금의 6만5천 마일에서 7만 마일로 늘어난다. 대신 동남아쪽은 지금보다 5천 마일 적은 4만 마일이 공제되고, 일본과 동북아쪽 또한 지금의 3만5천 마일에서 3만 마일로 공제폭이 줄어든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 수요가 가장 많은 북미쪽 공제마일을 가장 큰 폭으로 확대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더 많은 마일리지를 공제하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좌석승급 공제마일 확대 폭은 더 크다. 북미와 오스트레일리아쪽 일반석을 비즈니스석으로 승급할 때 공제마일이 3만5천 마일에서 무려 6만 마일로 늘어난다. 유럽쪽도 지금의 4만 마일에서 6만 마일로 확대된다. 특히 미주쪽 좌석승급 공제마일 확대는 불과 8개월 뒤인 내년 9월 초부터 시행된다. 또 학생·군인 할인항공권이나 특별판촉 할인항공권 등은 미주노선에서 아예 좌석승급 혜택을 누릴 수 없도록 제한했다. 또 내년 초부터는 5만 마일 이상 우수회원에게 특전을 주는 모닝캄 클럽 회원제도에 유효기간을 두기로 했다. 2년 동안 대한항공 탑승실적이 3만 마일 또는 20회(국내선 0.5회) 이상을 넘긴 경우에만 회원 자격을 연장해준다는 것이다. 국내선 마일리지 혜택도 크게 줄어든다. 지금까지 국내선 탑승 때는 일률적으로 500마일을 적립해줬으나, 2004년부터는 실거리만큼만 적립하는 쪽으로 바뀐다. 이럴 경우 국내에서 가장 긴 서울~제주 노선을 탑승했을 때 마일리지 적립거리가 500마일에서 290마일로 줄어든다. 국내선 탑승 때 적립 마일리지가 지금의 절반 정도로 줄어드는 셈이다.
김현대 기자/ 한겨레 경제부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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