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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한국에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12월 초부터 로토복권이 선을 보인다. 올해 초 사업자 선정이 끝난 뒤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로토복권은 현재 종이복권을 발행하는 9개 정부기관 가운데 7개가 연합해 발행한다. 따라서 로토복권이 활성화되면 기존의 종이복권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지나친 경쟁으로 난립해온 복권시장이 로토 중심으로 정리되는 셈이다. 로토복권 발행을 주관하는 국민은행은 "앞으로 복권시장이 로토복권과 즉석식 복권 2가지로 단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토복권의 운영 방식은 대만과 거의 유사하다. 1~45의 번호 가운데 6개를 선택해 OMR 카드에 표시한 뒤 단말기에 입력하면 간단한 영수증이 나온다. 이것이 복권 역할을 한다. 발행횟수는 대만이 1주일에 2번인 반면 한국에서는 1주일에 1번이다. 복권은 1장에 2천원이며, 구입매수는 제한이 없다. OMR 카드에 5번까지 표시할 수 있게 돼 있어 한번에 5장(1만원)을 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당첨금은 판매액의 50%다. 당첨금 배분은 1등(6개 숫자를 모두 맞춘 경우)46.5%, 2등(5개 숫자와 보너스 숫자 1개 맞춘 경우)7.8%, 3등(5개 맞춘 경우)7.8%, 4등(4개 맞춘 경우)15.5%, 5등(3개 맞춘 경우)1만원(22.5%)이다. 100억원어치가 팔리면 1등 당첨금은 28억 2500만원이 된다. 다만 임의로 숫자를 정하기 때문에 1등 당첨자가 여러 명 나올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사람 수만큼 당첨금을 나눈다.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횟수로 당첨금이 이월된다. 물론 당첨 확률은 낮다. 5등 당첨 확률도 45분의 1정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복권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이인영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장은 "로토복권의 취지는 공익과 즐거움이다. 소액의 투자로 당첨금을 기대하는 재미와 함께 복권 구입을 통해 공익기관에 기부한다는 태도로 부담 없이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타이베이(대만)=정남기 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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