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경제인 ] 2002년06월26일 제415호 

경제단체들, 어떻게 다를까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는 어떻게 다를까?

대한상의는 1884년 한성상업회의소를 뿌리로 한 상공업자 모임으로, ‘호적’상 경제단체의 맏형이다. 특히 특별법인 상공회의소법에 의해 상공인이라면 모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농·수산업 등 1차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대·중소 기업을 총망라하고 있다. 63개 도시에 지방 상공회의소가 설치돼 있기도 하다. 상공회의소법에는 애초 2003년부터 회원 가입을 임의로 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나, 지난해 국회에서 법이 개정돼 임의 가입이 연기됐다. 대기업은 의무 가입하되 일정 규모 이하 상공인은 임의 가입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그러나 2005년부터는 모든 상공인이 임의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전경련은 1961년 민간경제인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경제단체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이다. 회원은 제조·무역·금융·건설업 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5곳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380여개사, 외국계 기업 등을 포함해 모두 402곳이다. 전경련은 부설기관으로 한국경제연구원과 자유기업원을 두고 재계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정책 및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기업경기 실사지수 등 경제지표도 발표하고 있다.

경총은 1970년 설립된 사용자 대표단체이다. 현재 13개 시·도에 지방경영자협회를 두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망라해 회원사는 4천여개다. 경총의 주요 기능은 인사관리·노사관계·복리후생·산업안전 등 기업운영에서 근로자와 관계된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기업의 발전과 국가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노사정위원회의 주요 협상에서 재계를 대표해 경총이 참가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정남구 기자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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