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자금운용 왕도 “세금 줄여라” ‘금리생활자의 안락사’를 주장한 케인스는 노동을 하지 않고 금리만 따먹는 건 경제 전체에 해악을 끼치는 불로소득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저금리시대에는 고액을 은행에 넣어두고 금리로 살아오던 부유층이든 평생을 일해 번 퇴직금 몇천만원을 은행에 묻어두고 이자로 겨우 생활해온 소시민이든 가릴 것 없이 불만을 터뜨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에 돈을 어떻게 굴릴 것인가. 경제가 나쁘면 은행도 고객한테 받은 예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기 어렵다. 자연히 은행마다 고객이 맡기는 예금 이자를 낮출 수밖에 없다. 결국 초저금리시대에는 이자가 높은 금융상품을 찾기보다 이자에 붙는 세금(16.5%)을 줄이는 길이 한푼이라도 더 버는 길이다. 우선 각종 비과세 저축상품을 찾아볼 만하다. 근로자주식저축은 1인 1통장으로 최고 3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전혀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만 18살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7년이 지나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신근로자우대신탁은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되지만 원금 손실도 볼 수 있는 리스크가 있는 만큼 가입할 때 안전성이 높은 금융기관에 가입하는 게 좋다. 역시 비과세 상품인 근로자우대저축은 연간 소득이 3천만원 이하인 근로자만 대상이므로 일찍 가입해두는 게 좋다. 생계형비과세저축은 만 65살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데 2천만원 한도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을 우대해주는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계우대정기적금은 보통의 정기적금 기본이자 외에 특별이자를 더 준다. 근로자장기증권저축, 근로자장기저축, 근로자증권저축, 신노후생활연금신탁 등은 4천만원 한도에서 세금우대종합저축(세율 10.5%)으로 가입해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신협, 새마을금고, 농·수협 단위조합에서 취급하는 정기예탁금은 2천만원까지 농특세 1.5%만 과세된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