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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도 ‘유기농 세례’ 광주광역시 3개 학교 급식 시범 사업… 교육청에서 학생 1인당 한끼에 500원 지원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튼튼히 하는 방안으로 학교 급식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쓰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학교 급식 조례제정 운동은 학교 급식을 직영체제로 바꾸고, 친환경농법에 의해 국내에서 생산한 질 좋은 농산물을 급식 재료로 쓰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가 기관을 만들고 예산을 편성해 운영하라는 것이다.
교육청쪽은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조흥기 사무관은 “안전한 먹을거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져, 학생들이 이제 아무거나 함부로 먹으려 하지 않는다”며 “잔반이나 편식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부산시 교육청도 내년에 지역 내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급식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다. 문제는 역시 예산이다.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지방자치단체들은 학교 급식에 대한 전면적 지원은 현재의 재정 형편으로는 어렵다고 강조한다. 중앙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라나는 세대의 건강과, 한국농업의 미래라는 훨씬 큰 가치를 고려한다면 정부가 결단을 망설일 일도 아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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