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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섹션 : 특집2 등록 2003.05.28(수) 제461호

[특집2] 석유가 사라져도 석탄은 남는다

석탄이나 석유는 다 같은 화석연료로,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자원고갈 문제와 환경 문제를 생각한다면 두 가지 모두 사용량을 줄여야 할 에너지원들이다. 그러나 문제는 재생 가능한 대체에너지의 개발이 기대보다 훨씬 더디다는 점에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개발은 늦고, 석유는 고갈돼간다면 과연 인류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석탄이 석유 대체에너지로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석유의 가채연수가 얼마 남지 않은 데 비해 석탄은 가채연수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점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을 감안하면 석유는 40년이면 고갈되고 만다. 석유만이 아니라, 천연가스 그리고 원자력의 에너지원인 우라늄도 60년가량밖에 쓸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비해 세계의 석탄 매장량은 1조t으로 현재 45억t가량인 연간 생산량으로 계산할 때 앞으로도 200년 이상 쓸 수 있다. 전 세계 석탄 매장량을 열량으로 환산하면 석유의 5배에 이른다.

석탄은 현재 난방용이나 화력 발전소의 연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석탄의 가스화 및 액화에 대한 효율적 기술이 개발된다면 석유의 대체에너지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석유가 중동 지역에 집중적으로 매장돼 있는 데 비해, 석탄은 세계 여러 지역에 비교적 고르게 매장돼 있다는 점도 석유 대체에너지원으로서 석탄이 가진 장점이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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