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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섹션 : 특집 등록 2003.05.21(수) 제460호

[특집] 드디어 평당 1천만원!

서울지역 아파트 평당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평균 1천만원대를 돌파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가 서울시내 아파트 2360개 단지 105만가구를 대상으로 평당가격(지난 4월11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평균 1천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평당가격은 2000년 말 668만원, 2001년 말 765만원 등으로 높아진 뒤 지난해 8∼9월에는 990만원대까지 가파르게 치솟았다. 1천만원대를 넘보던 아파트 값은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올 1월에는 980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오름세를 타면서 결국 1천만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평당 17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송파·용산·강동·양천·중구·광진구도 1천만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집값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평당 596만원이었다. 금천·은평·강북·중랑·노원·구로구는 600만원대, 성북·동대문·서대문·종로·강서·관악구는 700만원대, 마포·동작·영등포구는 800만원대, 성동구는 900만원대였다.

부동산뱅크의 조사를 보면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맷값은 1988년 10월 268만원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어닥친 1990년 1월 392만원까지 치솟은 뒤 1991년 5월 700만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분당 등 5개 신도시 개발로 아파트 값은 안정세로 돌아서 92년부터 96년까지 500만원대를 맴돌았다. 96년 말 평당 600만원을 돌파하며 오름세를 나타내던 아파트 값은 외환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뒤 98년 11월 534만원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2000년 1월 다시 600만원대로 올라서면서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해 7월 8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선 뒤 곧장 1천만원 시대에 진입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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