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 ] 2002년08월21일 제423호 

“변 실장, 춘천병원 그리고 한인옥"

김대업씨가 김도술씨의 진술 내용 녹음한 테이프 전문

이정연씨 병역면제 비리 의혹과 관련한 김대업 테이프의 녹취록은 표지 2장을 포함해 A4 용지 5장 분량이며, 녹음시간은 6분 정도다.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부분은 ‘…’으로 표시했으며, 정부 고위직 출신 인사 나아무개씨 이름은 실명을 밝히지 않는다.

김대업 김도술씨! 식사 좀 더 하시지. 왜 안 했어요?

김도술 지금 생각이 없어서요.

김대업 그럼 커피라도 한잔 드릴까요? 그럼 아까 하던 얘기 계속 하지요. 이거 서류는 다 봤지요. 그리고 저번에 이야기한 것 중에 나○○ 아들 것은 정확히 얼마 받았어요?

김도술 1500만원 받아서 처리했잖아요. ….

김대업 그리고 또 저번에 1300에서 1500만원 적혀 있는데 금액이 왜 이렇게 달라요?

김도술 보통 중간에 소개한 사람이 100, 200… 내가 받아서 100, 200 줄 수도 있고.

김대업 그러면 여기 적혀 있는 이정연 건에 대해서 금액이 또 1800에서 2천만원으로 적혀 있는데, 정확하게 한번 기억해봐요.

김도술 벌써 5, 6년 7, 8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정확하게 기억합니까? 한두건 한 것도 아닌데. 내가 돈을 받아서 100, 200 줄 수도 있고 빼고 줄 수도 있고. ….

김대업 그럼 우리 김도술씨는 누구한테 부탁했어요?

김도술 변 실장한테 부탁했어요.

김대업 그럼 변 실장은 누구한테 부탁해서 처리했어요?

김도술 춘천병원에 통하는 사람한테 이야기해서 처리했을 겁니다.

김대업 그리고 여기 소개자란에 그냥 병무청 직원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름 기억 안 나요?

김도술 민원실 유학 담당자인데 정확하게 기억 안 납니다.

김대업 돈은 그럼 누구한테 받았어요?

김도술 그 병무청 직원하고 그 여자….

김대업 전부 다 현금으로 받았어요?

김도술 예.

김대업 그럼 돈 받을 때 어디에서 받았어요?

김도술 병무청 옆에 있는 다방에서요.

김대업 혹시 보호자나 이런 특별한 거 기억나요?

김도술 그때 처음 만났을 때 병무청 직원하고 그때 함께 나온 여자였는데, 97년 대통령 선거 때 병역비리가 문제가 되어 시끄러울 때 변 실장한테 전화가 와서 정연이에 대하여 말조심하라 해서 그때 군 문제로 만난 여자가 얘 엄마구나. 그때 이회창씨와 한인옥씨는 TV에 자주 나왔어요. ‘그때 부탁한 사람이 이 여자구나’ 알게 됐습니다. 제가 102 보충대에 체중미달로 부탁한 것이 이것 외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기억이 납니다.

김대업 그럼 그때 병역 문제 부탁받을 때 병무청 직원하고 함께 온 여자가 한인옥씨라는 게 확실해요?

김도술 예.

김대업 그리고 육군본부에 있는 중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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