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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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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01월16일 제3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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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자원’이 된 버스정류장
거리환경 시설물을 통해 지역이미지 개선한 독일 하노버시
사진/ 인지도가 떨어지는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면서 관광자원으로 그 효용성이 배가된 독일 하노버시의 정류장들(자료제공 : 한국디자인진흥원).
정류장이 ‘버스스톱’이 아니라 ‘셸터’(휴식처)가 될 수 있다면. 떠나기 위해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라 머무르기 위해 떠나는 공간이라면. 독일 하노버시의 9개 버스정류장은 ‘셸터’를 넘어 그곳에 머물기 위해 떠나는 문화자원으로 자리잡았다. 거리환경 시설물을 통해 지역이미지를 개선했을 뿐 아니라 관광수익까지 올린 거리환경 디자인의 모범사례다.독일 서부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길에 자리한 하노버시는 매년 봄 세계적인 컴퓨터 박람회를 개최하는 도시지만 관광자원과 지역상품 인지도에서는 매우 빈약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당국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와 건축가에게 시내 9곳의 버스정류장 디자인을 의뢰했다. 공공장소에 세워지는 예술품이라는 개념과 디자인을 접목시킨 프로젝트로 5년 동안 예술가들의 적극적 참여와 설계사무소, 시공자,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었다. 각기 다른 규모와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 정류장들은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해외관광객이 이 도시를 방문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시당국은 버스정류장 안내서와 포스터, 그리고 프로젝트의 디자인 초안부터 완성까지를 화보로 실은 책 등을 관광상품으로 개발, 판매해 부대수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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