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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을 씻어도 불법은 자라네 화장품으로 시작해 고가 상품까지 취급… 불법 회사의 특징 알면 피해 막아
다단계판매는 점포판매에서 벗어나 무점포, 직접 대면거래의 형태로 1940년대 말 미국에서 시작된 마케팅방식이다. 다단계판매업자가 상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등의 활동을 통해 일정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권유해 순차적, 단계적으로 이뤄진 다단계 조직을 거치는 상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선 1980년께 화장품판매를 시작으로 고가의 자석요, 정수기 등을 피라미드식으로 판매하는 회사가 등장했다. 이런 판매방법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1995년 관련법규(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가 제정돼 각 시도에 등록을 하고 일정한 환불 공탁금을 맡긴 뒤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 등 소정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우는 불법적인 피라미드업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합법적인 다단계판매방식도 하위판매원 확장이나 매출이 확대돼야 자신의 이익이 발생하며, 대인판매·연고판매에 주로 의존한다는 점에서 모든 다단계는 피라미드화할 속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암웨이를 비롯한 선발 업체들은, 여전히 부정적 어감을 풍기는 다단계판매 대신 네트워크마케팅이란 용어를 쓰고 있다. 불법적인 다단계판매(피라미드판매)회사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다단계판매업등록증 및 등록번호가 없거나 불투명하다 △후원수당을 산정할 수 있는 전산기기가 없다 △다단계판매원 등록증, 판매원 수첩 등을 교부하지 않는다 △가격표시가 미비하거나 100만원이 넘는 고가상품을 판매한다 △제품의 반품 및 환불 규정이 명확지 않거나 지켜지지 않는다…. 불법 다단계판매로 인한 피해 상담은 안티피라미드운동본부(www.antipyramid.org)/ 공정거래위원회 상담실(02-503-2387)/ 서울시 소비자보호과(02-3707-9337∼8)/ 한국소비자보호원(02-3460-3000,3030,3026)/ 한국방문판매업협회 다단계분과 고발센터(02-733-864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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