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 ] 2000년10월11일 제329호 

[특집] “왕초보는 이리 오세요”

웹사이트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마라톤 동호회들

마라톤을 하고 싶은 이들은 전국 곳곳에 있는 동호회를 통해 마라톤을 시작하는 게 좋다. 많은 마라톤인들이 이런저런 동호회를 통해 친교를 다지며 의지를 서로 북돋우고 있기 때문이다. 동호회 활동은 요즘 인터넷을 통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된다. 그 시초는 네티즌 마라토너 모임. 이 모임은 특히 지역과 주력(走力)을 벗어나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네티즌 마라토너 모임(marathon.chosun.com/club/netizen_runner)의 산파는 선주성씨다. 선씨는 일명 ‘광화문 모임’을 만들어 사이버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인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도록 해 네티즌 서울모임을 발족했다. 이어 대구, 대전, 심지어 미국 LA에서도 사이버 모임이 만들어졌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번, 주로 일요일마다 모여 함께 뛴다. 온라인 마라톤 동호인 모임으로는 ‘런너스클럽’(cafe.daum.net/runners)도 유명하다. 이 동호회는 김윤회, 전영하씨 등 유명 네티즌 마라토너는 물론 이제 갓 달리기 시작한 왕초보들까지 망라돼 회원이 거의 500여명에 이른다. 지난 99년 9월 ‘달리고 싶은 사람들의 작은 모임’이란 구호로 유명 인터넷사이트인 ‘daum’에 마라톤 동호회가 탄생한 것이다. ‘달리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달사모)도 널리 알려진 모임. PC통신 유니텔(www.unitel.co.kr)에서 탄생한 동호회의 하나로 99년 3월 김성봉씨가 기치를 내걸었다. 이 모임은 온라인상에서 회원간 정보교환, 경험담 교류 등을 통해 친목을 다진다. 이 모임 사이트의 ‘만남의 광장’ 코너에는 생생한 달리기 체험기가 많고, 특히 여성회원의 구성비가 높아 한국 여자마라톤계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모임이기도 하다. 오프라인에서는 오래 전부터 동호회 활동이 이어져왔다. 서울에는 특히 직장동호회 활동이 활발한데, 대한항공승무원달리기동호회, 서울도시철도 마라톤클럽, 서지마(서울지하철본부 마라톤클럽) 등 부지기수다. 각 지역마다 특성있는 모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대전마라톤클럽, 광주마라톤클럽은 물론 분당의 탄천검푸, 경기의 호수마라톤클럽, 강릉의 경포호수마라톤클럽, 강원의 춘천마라톤클럽, 청주의 청마회, 구미의 뜀돌이, 전북 군산의 마사모, 창원의 창마회 등이 대표적인 동호회들이다. 동호회 활동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지난 97년 발족한 서울마라톤클럽(www.seoulmarathon.net)사이트 등에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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