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쑥덕공론

“이회창에게 바치리…”…떠나지 않는 맹형규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의전특보를 맡고 있는 맹형규(서울 송파을) 의원 . 이 후보와 김영삼 대통령의 불화로 민주계와 개혁파 초재선 의원들이 대부분 이 후보를 떠나갔지만, 맹 의원은 이 후보가 가는 곳마다 수행하 는 등 그림자처럼 묵묵히 이 후보를 보필하고 있다.

맹 의원은 “정치적인 입문 동기나 개인적인 관계로 보면 민주계에 가까 운 사람들이 훨씬 많다”면서 “그러나 나는 당에 몸담고 있는 이상 의전 특보로서 내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 할 뿐”이라고 말했다. 언론인 출 신의 그는 “눈앞의 이익만을 좇아 움직이는 정치인들이 성공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정치인은 개인적인 이해관계보다는 항상 무엇이 옳고 그르냐를 기준으로 행동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종철 기자 한겨레21

© 한겨레신문사 1997년11월20일 제 183호


커버스토리 포커스 문화시대 특집 지난호 전체보기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