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덕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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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신한국당 민주계와 민주당, 통추, 국민신당간의 ‘4자연대’를 내걸고 신한국당을 탈당했던 서석재 의원이 11월10일 결국 국민신당에 입 당했다. 서 의원은 탈당 당시 “국민신당에 입당하지 않고 4자연대를 위 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10일 입당 회견에서는 “조순 민주당 총재가 신한국당과의 합당을 합의하는 등 정치상황이 변해 사실상 4자연 대가 무산됐기 때문에 이제는 DJP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 힘을 한쪽으로 모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서 의원의 국민신당은 시간문제였을 뿐”이라며 “4자연대니 뭐니 현실성없는 모양갖추기에 뜸들이다가 신당 총재직도 놓 친 것 아니냐”면서 쓸데없는 에둘러가기를 비아냥댔다.
김종철 기자
© 한겨레신문사 1997년11월20일 제 18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