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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1997년07월31일 제 1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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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재는 그동안 보수연합과 야권 후보단일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 잡한 행보를 보여왔다. 그의 지난 궤적은 향후 선택을 예측하는 데 적잖 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5.29(중앙위원회 운영위 회의)=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해 지면 물러날 것 이다. 나는 마지막 결심을 하면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내가 제일 보 기 싫은 것이 타다남은 장작이며, 완전연소돼 재가 되고 싶다.
△6.2(<한겨레> 인터뷰)=내각제가 담보되면 후보를 양보할 수도 있다. 차 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뒤 15대 국회 임기 만료 이전까지 2년3개월에 그 열쇠가 있다.
△6.7=이수성 신한국당 고문과 골프회동
△6.10(대전·충남지부 정기대회)=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 지만 안 될 경우 국민에게 직접 신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6.13(<한국방송공사> 토론회)=내각제가 실현된다면 여권과도 손잡을 수 있다.
△6.18(동대구역 기자회견)=이수성 신한국당 고문이 내놓은 ‘2000년까지 권력구조개편 국민투표 실시’ 제안은 가장 건설적이고 어느 면에서는 우 리와 같은 발상이다. 이수성 고문이 다른 당 사람이어서 뭐라고 말할 수 는 없지만 후보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야 없을 수 있나.
△〃=이한동 신한국당 의원 단독회동
△6.20=김대중 총재와 광주행 비행기 동석, 단일화협상 공식착수 합의
△6.24(전당대회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자민련이 정권을 잡아야 하고, 내가 대통령이 돼야 하겠다. 내각제지향세력과 안정희구세력, 미래지향세 력을 결집하는 데 중심에 서겠다.
△〃(기자회견)=야권 후보단일화는 연말 대선을 전제로 해 야권의 승리를 위해 소망스러운 것이며, 내각제세력 대연합은 시간을 다투는 문제는 아 니다. 인생은 주어진 카드를 가지고 승부하는 것이다. 이제 그 카드가 주 어졌으니 승부해야겠다.
△6.26(<뉴스플러스> 인터뷰)=10월까지는 지켜봐달라. 무슨 작품이 나올 지 모르니까. 광범위한 면접조사를 한다면 여론조사도 단일후보를 결정하 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6.30(<한겨레21> 인터뷰)=보수대연합 운운하고 움직인 적이 없다. 아직 보수연합이니 하는 데까지 가 있지 않다.
△7.10(방송기자클럽 토론회)=권력 내부에서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사 람들은 많지 않다. 정계개편이 쉬운 것은 아니다.
© 한겨레신문사 1997년07월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