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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덕공론 |
1997년07월24일 제 1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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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에 ‘박정희 신드롬’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서 & lt실록 박정희와 김종필>이라는 단행본이 동시에 출간되면서 본격적인 박정희 후광입기에 나섰다.
김석야씨와 일본인 고다니 히데지로씨가 다큐멘터리형식으로 공동 저술한 <실록 박정희와 김종필>은 20여년에 걸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종필 총재의 숙명적 관계와 관련해 ‘모든 공(功)은 박 전 대통령에게 돌리고 과(過)는 김 총재가 떠맡았다’는 점을 강조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김 총재의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은 '박정희'를 앞세웠지만 김 총재가 신한국당을 탈당하기까지 의 과정을 김 총재의 시선에서 정리한 것으로 ‘박정희 뒤에는 김종필이 있었다'는 방향으로 구성하는 등 김 총재 홍보책자 냄새가 짙다. 자민련 이 7월14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실록 박정희와 김종필>의 출판기념회에서 김 총재가 격려사를 하고 당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관련 이벤트들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김성호 기자
© 한겨레신문사 1997년07월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