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
1997년07월24일 제 167호 한겨레21

춘천만화축제

올 여름 휴가는 춘천이 어떨까? 오는 7월25∼8월3일까지 10일간 춘천시 전역에서 ’97 제1회 춘천만화축제가 열린다. 만화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만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만화책, 비디오테이 프, 게임 S/W 및 장난감 등 만화 관련제품 물물교환장인 ‘만화 벼룩시장 ’, 만화·영상관련 전문가 아마추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열려 라! 만화마당’, 애니메이션 직접 제작하기, 인기만화가와의 만남, 역대 히트만화를 볼 수 있는 추억의 만화방 ‘인기만화카페’ 등 다채로운 행 사장을 기웃거리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그 옛날 동심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다. 초·중·고교생들은 만화그리기 대회, 만화캠프 등에 참가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국내외 미개봉 만화영화 퍼레이드, 만화를 주제로 한 보 물찾기, 인기가수 축하쇼, 인기만화가 사인회, 페이스 페인팅, 즉석 캐리 커처 그려주기, 만화영화 주제가 부르기, 만화퀴즈잔치도 열린다. 여기에 사람 2∼5배 크기의 초대형 예술풍선을 시내 전역에 띄워 축제분위기를 더욱 돋울 예정이다.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만지는 만화’, ‘듣는 만 화’도 전시된다.

2000년까지 3조5천억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앞으로 S/W 파크, 미디어 파 크, 교육연구 파크, 멀티미디어 정보센터로 세분화될 예정이고, 미디어 파크 안에 있는 애니메이션 타운은 프랑스의 안시, 앙굴렘처럼 문화예술 과 첨단과학이 결합된 세계 최고의 만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춘천시의 의지다. (문의: 02-551-8855)

권태호 기자 한겨레21

© 한겨레신문사 1997년07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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