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1997년04월10일 제 152호

‘월급 0.3%’의 동포애를

“영양실조 북한 어린이 미경이를 살립시다.”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본부(집행위원장 서경석)가 내걸고 있는 북한 어린 이 식량돕기 표어다. 단돈 2만원(미화 25달러)의 성금이면 북한 어린이 7 명이 한달을 살수 있다고 한다. 일반 회원이 되려면 매달 자기 수입의 0. 3%를 자동이체로 보내주면 된다. 오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북한 어린 이돕기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02-734-7070).

국제기구인 국제연합아동구호기금(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박동은 )은 지난 90년부터 매년 1백만달러 정도의 지원금을 북한에 보내고 있으 며 북한에서 어린이의 영양 및 보건증진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6년 1월 말에는 1천2백60t의 혼합영양식(옥수수와 콩가루에 비타민 , 칼슘, 철분 등을 포함한 영양식)을 북한에 보낸 데 이어 홍수피해지역 의 어린이 25만명에게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해 왔다(02-736-7862).

한겨레가 세운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의 ‘남북 어린이 어깨동무’에서는 지 난해 6월부터 3개월간 북한 어린이들에게 비타민, 이유식 등 아동용 식· 약품 보내기운동을 펼쳐왔다. 지난 3월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그동안 모은 4천3백만원 상당의 어린이용 탈지분유를 북한에 보냈다(02-710-0709 ).

이들 단체 외에도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02-753-0815), 우리 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02-3672-5373), 한국기독교 식량은행(02-722- 1147) 등에서 북한 어린이 식량돕기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