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충돌에 가자가 사라진다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질 기세다. 그간 레바논과 시리아를 상대로 사실상 ‘저강도 전쟁’을 이어온 이스라엘이 마침내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가자지구의 참상에 쏠렸던 국제사회의 관심이 희석되고 있다. ...2024-04-20 12:26
태양과 달이 마주한 4분26초, 지구에선 ‘이클립스’달이 태양을 완전히 품어 태양 전체가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됐다. 이 특별한 ‘우주 행사’에 맞춰 미국 곳곳에선 합동결혼식이 열리기도 했다.2024년 4월8일(현지시각) (ABC), (CBS) 등 미국 주요 방송들은 이날 아침부터 특별방송을 ...2024-04-14 02:17
왕족과 부자의 ‘트로피 사냥’ 놀음에 쫓겨나는 마사이족인류의 고향 아프리카에는 수천 개의 크고 작은 부족(종족 집단)이 있다. 대개 언어와 혈통, 문화와 거주 지역으로 나뉜다. 베두인, 줄루, 딩카, 후투, 투치, 소말리, 콩고, 피그미, 부시맨 등 뉴스나 대중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진 명칭도 많다. 그 상당수는 지금도 조...2024-04-13 12:36
금식월 이후에도 굶주림은 이어진다‘이드 알피트르.’ 무슬림의 성스러운 달, 금식월 라마단의 종료를 알리는 축제다. 2024년 4월10일, 전쟁 187일째인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도 이드 알피트르를 맞이했다. 무너진 사원 잔해 곁에서 금식월 전부터 굶주렸던 주민들이 무릎 꿇고 엎드려 고개를 숙였다. 금...2024-04-13 11:23
아프리카의 ‘빵 바구니’는 왜 구멍이 났나2023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가뭄이 남아프리카 일대를 강타했다. ‘2015년 이후 최악’이라는 엘니뇨 현상(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수온 상승 현상) 탓이다. 1~2월엔 강수량이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엔 잠비아가, 3월엔 말라위가 각각 국가재난사...2024-04-13 11:21
러시아와 중국 손잡자 안보리 15년 대북제재 무너졌다“발사 구령이 떨어지자 천둥 같은 폭음 소리가 하늘 땅을 뒤흔들고 세차게 내뻗는 불줄기가 지면을 뜨겁게 달구며….”북한 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4년 4월2일 신형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통신은 “...2024-04-06 12:55
제주의 4·3, 광주의 5·18이 가자의 ‘오늘’이다벌써 반년이 흘렀다.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는 여전히 전쟁터다. 숱한 목숨이 가뭇없이 스러졌다. 제주의 4·3, 광주의 5·18이 가자의 오늘이다. 선거에서 승리한 이슬람 무장 정치세력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한 2007년 6월 시작된 이스라엘의 봉쇄로 가자지구는 외부...2024-04-06 12:48
‘어린 악마’로 재탄생한 ‘방치된 아이’2004년 2월 말, 겨울방학을 마친 중국 대학생들이 속속 각자의 학교로 복귀하고 있었다. 2월23일, 윈난 최고의 명문대학인 쿤밍성 소재 윈난대학도 대부분 복귀를 마친 학생들로 교내가 다시 활기를 띠어가는 중이었다. 모든 기숙사마다 창문이 활짝 열리고 학생들은 각자의...2024-04-06 12:48
대만, 규모 7.2 지진 발생… 사망자 9명, 부상자 1천 명대만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있었다.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2024년 4월3일 밤 10시 기준으로 대만 전역에서 사망자 9명과 부상자 1011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진으로 인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도 143명에 이르러 인명 피...2024-04-06 11:57
모스크바 테러의 교훈, 적과 아군은 단순하지 않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5선 성공’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2024년 3월22일 저녁(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주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이 인파로 북적였다. 소비에트 시절인 1978년 결성된 전설적 록그룹 ‘피크닉’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표...2024-03-30 11:37
이스라엘의 똥배짱, 뒷배는 미국과 한국?지구촌의 평화와 안전 유지를 책임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에서 즉각 휴전하라고 결의했다. 유엔 헌장 제25조는 회원국에 안보리 결의 이행을 의무로 규정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폭격과 교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니 이제, 무엇을 할 것...2024-03-30 11:04
“동성혼은 존엄에 관한 일”“동성혼은 근원적으로는 개인의 존엄에 관한 일이며, 개인 존재 상실에 관한 긴급한 과제다. 대책을 서둘러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이성혼과 같은 혼인제도를 동성혼에도 적용하는 것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2024년 3월14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고등...2024-03-24 05:39
사과도 못 먹는데 바나나 못 먹는 날도 임박했다?‘기후위기 때문에 바나나가 멸종하는 게 정말인가요.’엉망진창행성조사반 전자우편함에 이런 제목의 전자우편이 도착했습니다. 제보자는 자신을 ‘바나나광’이라고 소개했더군요. 어제도 여덟 개 달린 바나나 한 송이를 4500원에 샀는데, 이렇게 값싸고 천지인 바나나가 깡그리 없...2024-03-23 12:57
참극 앞에서도 ‘돈’이 보이는가2024년 3월15일 밤 11시50분께다. 지중해가 바라다보이는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중남부 누세이라트에서 남쪽으로 5㎞ 남짓 떨어진 데이르 알발라에서 폭발과 함께 거대한 섬광이 만들어졌다. 이스라엘군의 폭격이다. ‘타바티비’란 성을 쓰는 일가족 36명이 그 자리에서...2024-03-23 11:15
‘차르’ 푸틴의 전쟁은 계속된다, ‘러시아의 봄’ 올 때까지예상대로 그는 압도적 지지율(약 87%)로 무난히 5선에 성공했다. 첫 두 번의 임기는 각 4년씩, 나머지 두 번의 임기는 각 6년씩이다. 중간에 ‘섭정’한 기간까지 이미 24년을 집권했다. 다시 6년의 임기를 확보했으니, 현대 러시아(옛 소련 포함) 역사에서 그보다 ...2024-03-23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