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았습니까 잊지 않겠습니다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포함된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 “안녕하십니까?” 진실·책임·생명·안전을 위한 행진단'이 2024년 2월25일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도를 시작으로 20박21일 동안 행진했다. 이들은 20박21일 동안 희생자들이 가족 곁으로 돌아왔던 전...2024-04-13 10:40
심판의 날… 오늘을 기다렸다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린 2024년 4월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광초등학교에 설치된 후암동 제3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전체 유권자의 67.0%인 2965만4450명이 투표해 1992년 제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 ...2024-04-13 10:32
흑인 노예가 세운 첫 독립국가의 파탄쿠바와 자메이카가 지척인 카리브해의 히스파니올라섬 서쪽에 아이티가 있다. 사탕수수 농장에서 혹사당하던,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흑인 노예들이 무장혁명으로 1804년 세운 나라다. 아이티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연안에서 서구 제국주의를 몰아내고 들어선 첫 독립국가다.가진 ...2024-03-30 11:22
귀한 손님 바닷새 만나 마음도 출렁출렁해안에서 떨어진 채 해양환경에 적응해 생활하는 바닷새는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해마다 동해로 날아와 겨울을 나는 진객을 찾아 선상 탐조에 나섰다. 202년 2월29일 오전 동해 최북단 강원도 고성 대진항에서 t급 문어잡이 배 장성호에 몸을 실었다.낮 기온이 영상 ...2024-03-23 11:52
불탄 자리에 돋는 봄2023년 8월8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멀리 남쪽을 향하던 허리케인의 여파로 엄청난 강풍과 만나 한여름 더위에 바싹 마른 초목을 태우면서 급속히 퍼졌다. 이 불로 숨진 사람만 100명에 이르고 2천 채 넘는 건물이 탔다. 현재 산불 이재민 약...2024-03-16 11:35
여기서 관광은 자연에 잠시 묻어가는 것바닷가에 사람들이 거닌다. 한적하고 느긋하다. 폭만 100여m 되는 넓은 모래사장 덕에 더 여유가 느껴진다. 그 모래사장을 반려견들이 누빈다. 반려‘조랑말’도 있다. 아이들은 바닷바람에 연을 날렸다. 보이는 건 바다와 모래, 들리는 건 바람 소리였다. 사람들은 잠시 자...2024-03-09 11:17
프로레슬링, 다시 날자 날자꾸나 “내 몸이 캔버스고, 기술을 맞았을 때 올라오는 멍이 물감이라 생각하면서 뛴다.” 프로레슬러 하다온 선수가 인터뷰 중 “(몸을 혹사하지 않기 위해) 프로레슬링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뒤 한 답변이다. 프로레슬링이란 장르가 흥하는 북미...2024-02-24 11:23
조국은 전쟁 중인데 구장은 푸르다“나의 챔피언들이 자랑스럽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둘째날인 2024년 1월29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에 2-1로 패한 뒤 마크람 다부브 감독이 한 말이다. 카타르는 지난 대회 우승국이다. 팔레스타인은 이번 ...2024-02-03 11:33
반찬통 들고, 대중교통 타고 간 결혼식2023년 10월14일 쓰레기장에서 결혼사진을 찍어 화제가 된 대만 환경운동가 신부 아이리스 슈에와 신랑 이안 시오우가 2024년 1월20일 ‘친환경 결혼식’을 했다. 이 부부의 결혼 웹사이트에 따르면 결혼식은 대만 신베이시에 있는 한 채식식당에서 진행됐다. 부부는 페...2024-01-27 10:19
미래에도 추워서 즐거울 수 있기를2023년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1.2도 높은 13.7도로, 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 그 여파로 겨울 축제가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일이 잇따랐다. 최근 경북 안동에선 얼음 두께가 3㎝ 정도에 불과해 얼음축제 개최를 취소했다. 얼음이 최소 20㎝ 이상 두께로 ...2024-01-20 11:23
159명의 이름으로 거부권을 거부한다10·29 이태원 참사 고인의 영정을 품에 안은 유가족들이 2024년 1월1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출발해 용산 대통령실까지 침묵행진을 하고 있다.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가운데 열린 행진에는 종교인과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참여해 ...2024-01-20 11:16
삶이 갈라지고 끊어졌습니다…일본 강진2024년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1월9일에는 노토반도 북쪽에서 진도 6의 강진이 또 일어났다. 일본 기상청은 노토반도 일대에서 새해 첫날 강진 이후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12...2024-01-13 10:30
귀한 겨울 손님들 한반도에 잔치 벌였네나뭇잎이 다 떨어진 황량한 겨울숲이 드물게 찾아오던 진객으로 분주하다. 쇠동고비, 솔잣새, 흰머리오목눈이는 ‘해거리’(한 해씩 거름)하듯 찾아오는 겨울철새다. 2023~2024년 겨울에는 홍방울새와 붉은가슴흰꼬리딱새도 많이 보인다. 이들 새는 한반도를 찾아오는 때가 일...2024-01-06 12:27
건강버스 ‘부르릉’에 시골 어르신 “반갑당게”2023년 12월6일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경상리 경상경로당에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가 도착했다. 건강버스를 기다리던 주민 15명이 진료받았다. “병원 한번 가려면 자식을 오라고 해야 해서 몹시 불편”한 주민들에게 건강버스는 ‘효자’다. 국비 9억원을 들여 대형버스...2023-12-30 10:17
논 귀퉁이 흙덩이, 새들의 낙원화옹지구는 2002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우정읍 매향리까지 바닷물 9.8㎞를 막아 만들었다. 4482㏊의 농지와 1730㏊의 담수호가 생겼다. 천수만 간척지보다 20년 늦게 물막이 공사를 마쳤다. 처음 가경작을 시작한 2006년 무렵, 땅은 소금기를 잔뜩 ...2023-12-23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