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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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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열린 분향소

등록 2021-10-23 04:16 수정 2021-10-23 04:16

공군 상급자의 성추행 피해 뒤 2차 가해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아무개 중사를 추모하는 시민분향소가 2021년 10월21일 저녁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 마련됐다. 가장 먼저 이곳을 찾은 군의문사 유가족과 시민들이 고인의 영전에 묵념하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이유로 분향소 설치를 막았으나, 법원이 ‘금지 통보 집행’을 정지시켜 분향소를 열 수 있었다. 분향소는 이날 저녁 6시부터 3시간 동안 운영됐다. 푸른 제복 차림에 꽃다발을 든 이 중사가 영정 사진 속에서 웃고 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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