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상급자의 성추행 피해 뒤 2차 가해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아무개 중사를 추모하는 시민분향소가 2021년 10월21일 저녁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 마련됐다. 가장 먼저 이곳을 찾은 군의문사 유가족과 시민들이 고인의 영전에 묵념하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이유로 분향소 설치를 막았으나, 법원이 ‘금지 통보 집행’을 정지시켜 분향소를 열 수 있었다. 분향소는 이날 저녁 6시부터 3시간 동안 운영됐다. 푸른 제복 차림에 꽃다발을 든 이 중사가 영정 사진 속에서 웃고 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의대 정원 1000~1700명 줄 듯…결국 물러선 윤 정부
김건희 여사에 명품백 건넨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누구든 선한 길로 돌아올 것”…자유인 홍세화의 믿음
봄 맞아 물오른 버드나무 40그루 벤 뒤…5만평 모래톱 쑥대밭으로
윤 대통령-이재명 통화, 다음주 단독 회담…고물가 논의할듯
이종섭의 ‘자백’,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다 [논썰]
윤석열 대통령, ‘채 상병 특검’ 거부만 할 건가
뜨거운 공깃밥에 빨간 준치회무침 쓱쓱…이제는 목포 대표음식
조국·이준석·장혜영 등 야6당…‘채 상병 특검 촉구’ 첫 야권연대
“봄인데 반팔...멸종되고 싶지 않아” 기후파업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