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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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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수출 마라

등록 2021-10-09 03:26 수정 2021-10-09 03:26

‘2021 아덱스(ADEX) 저항행동’ 소속 활동가들이 10월5일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이하 아덱스) 공동운영본부가 있는 서울 마포구 용강동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건물에 무기 거래를 비판하는 펼침막을 기습적으로 내건 채, 건물 앞에서 행위극을 펼치고 있다. 살상 무기가 전시되고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방위산업전시회 아덱스는 10월19~23일 서울공항(서울비행장)에서 열린다. 저승사자와 학살 피해자를 상징하는 복장을 한 활동가들은 “세계 9위의 무기 수출국인 우리나라가 생산한 무기가 예멘 등 분쟁지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웨스트파푸아 등에선 독립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진압하는 데 쓰인다”며 전시회 개최를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아덱스 저항행동은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한베평화재단 등의 평화운동 단체로 꾸려져 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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