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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큐레이터] 쪼그라든 우버의 자율주행 야심

제1342호
등록 : 2020-12-13 17:33 수정 : 2020-12-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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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버가 자율주행 실험에서 한발 물러난다. 우버는 12월7일 자율주행 사업 부문인 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그룹(ATG)을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대신 오로라에 4억달러를 투자하고, 오로라 지분 26%를 확보했다. 오로라는 향후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때 우버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자율주행은 드론과 더불어 한때 우버의 중요한 미래 먹거리 중 하나였다. 공유 차량을 드라이버 대신 자율주행으로 몰 수 있게 되면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그런데 언제 올지 모르는 미래고 뭐고 당장의 비용 절감이 더 중요해졌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지난해 대비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 실적이 크게 악화한 탓이다.

우버의 ATG와 다른 신기술 부문의 세전 이익은 2020년 3분기 3억달러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이 중 대부분이 자율주행과 드론 택시 등에서 비롯됐다고 추정했다. 우버는 드론 택시 부문의 매각 또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지난해 기업공개 당시 자율주행과 자전거 공유, 음식 배달, 화물 운송 등을 광범위하게 아울렀던 우버의 야심이 쪼그라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용량이 급증한 음식 배달 사업 우버이츠는 지난 2분기 처음으로 주력 사업인 차량 호출 사업의 매출액을 넘어섰다.

한편 코로나19를 계기로 주력 서비스가 바뀐 기업은 또 있다. 우버와 함께 공유경제의 대명사인 에어비앤비다. 에어비앤비는 여행업이 큰 타격을 입자 이용자 주변 지역 숙소와 즐길거리를 우선 노출하는 등 국내 여행과 레저 등으로 중심을 빠르게 옮겼다. 그 덕에 2020년 3분기 기업공개를 앞두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인선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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