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말로만 해체? 법을 바꾸자 제1132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61년 창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극우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해 물의를 빚더니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이 짙은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에 800억원의 기업 출연금을 모아준 사실도 드러났다. 시민사회단체와 야당은 물론 여당 안에서도 “정경 유착 통로를 막아야 한다”는 …
경제 실리콘밸리서 밥보다 중헌 게 뭔디 제1128호 지난 8월28일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2015 기업체 노동비용조사’를 보면, 임금(직접노동비용)을 제외한 간접노동비용은 월 99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훈련 비용(-3.6%)과 채용 관련 비용(-8%)이 감소했고, 직원에게 제공하는 법정 ...
경제 2016 한국 부자가 사는 법 제1120호 물려받은 부자가 부동산 부자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7월6일 낸 ‘2016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한국 부자들이 자산을 축적한 방법이 변화하고 있다. 이전엔 부동산 투자로 많은 돈을 모았다면, 이제는 부모로부터 증여 또는 상속받아 현재의 부를 쌓은 사람이 더 많아진 것으...
경제 비밀스런 알고리즘에 기댄 도시 제1117호 낯선 곳에서 호텔 문을 나설 때 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도나 가이드북? 아니면 달러나 신용카드? 이제는 다 놔두고 스마트폰만 들고 나오면 된다. 5월18일 오후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한 호텔. 10분 전 호텔 로비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우버’(Uber)를 실행...
경제 조선업 구조조정 최종 종착지는? 제1116호 “대우조선해양은 썩었습니더. 수년째 사외이사니 자문위원으로 들어온 전직 정부 관료, 온갖 정치권 낙하산 인사들 수십 명이 암것두 안 하면서 법인카드, 자가용, 자녀 학자금까지 받아갔어요. 고마 얼마 전 검찰이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 출국금지 했답니더. 배임 혐의든 뭐든 털면 털릴 낍니더.” MB...
경제 삼성의 ‘편법’ 꼬리표는 언제까지 이어지나 제1115호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의 합병이 부당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옛 삼성물산의 지분 2.1%를 갖고 있던 일성신약 등이 합병에 반대한 뒤 삼성물산을 상대로 ‘주식매수청구권’(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사달라고 청구할 권리)을 행사하면서 법원에 주식매수 가격을 결정해달라고 낸 사건의 항소심에서…
경제 ‘메이드 인 차이나’ 자동차 쟁투 시대 제1111호 기아자동차의 새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니로’(NIRO)가 등장하자 옆자리에 앉아 있던 중국 기자가 카메라 플래시를 연달아 터뜨리기 시작했다. 자동차 1인 미디어인 그는 행사 전부터 일찍 자리를 잡고 “중국에서는 SUV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
경제 삼천포로 빠진 구조조정 제1111호 지난 5월3일 저녁 서울 시내의 한 호텔 레스토랑. 한국은행, ○○(기업 이름)와 ××(언론사 이름)…. 이들의 2시간 가까운 대화의 주된 메뉴는 최근 한창 논란인 기업 구조조정이었다.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때는 열 발짝쯤 떨어진 기자의 테이블까지 대화 내용이 들려왔다. ‘이들’은 임종룡 ...
경제 뽀뽀할까요? 운전할까요? 제1109호 운전 중에 사랑하는 연인과 갑자기 뽀뽀해보고 싶은 적이 있는가? 방법은 두 가지였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뽀뽀하거나, 아니면 조수석에 앉은 연인에게 다가오라고 해서 기습뽀뽀를 하는 것이다. 뽀뽀하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운전자의 마음! 핸들을 놓으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래에는 핸들...
경제 둘러앉아 이야기하기 매우 새로운 실험 제1108호 최근 한국 사회 전체를 긴 호흡으로 전망하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제작소가 진행 중인 ‘시대정신을 묻는다’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지만 오랫동안 한국 사회 전체를 조망하며 대안을 모색해온 지식인을 연달아 인터뷰한 뒤 공통점을 찾아내는 기획이다. 결론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