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언꽈~.”(맛있다)
8월1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7동 관악예절원에서 청년들이 김치를 담그다 말고 얼굴에 고춧가루를 묻혀가며 먹어본다. 복지관에 전달할 김치인데 저러다가 동나겠다. <아리랑>이 흥겹게 울려퍼지고 까르르 웃음이 번진다. 김치 담그는 아주머니들 틈에서 베트남 청년들이 분주하게 손을 놀린다. 김치를 버무리며 서로 먹여주기도 한다. 이렇게 즐거운 15명의 베트남 청년들은 봉사활동을 하러 전날 한국에 왔다. 아니, 일하러 온 것도 아니고 결혼하러 온 것도 아니고…/ 이상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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