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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책-베이징올림픽 인사이드]
  확실한 톱10을 향하여
  [사격] 바르셀로나의 영광이여 다시 한 번
  [양궁] 남자 개인전 한 푼다
  [펜싱] 검객은 금이 고프다
  [체조] 한국 체조는 ‘봉’을 믿는다
  [수영] 태환아, 펠프스를 말려줘
  [레슬링] 금우물은 마르지 않는다
  [유도] 전 체급 출전! 돌풍아 불어라
  [태권도] 앞차기로 금, 돌려차기로 금 추가요
  [복싱] 이옥성! 한국 복싱을 위한 한 방을 보여줘
  [역도] 장미란! 세계를 들어라
  [야구] 아듀! 올림픽
  [축구] 제발 문전에서 헤매지 말아다오
  [테니스] 이형택, 그대 있음에
  [농구] 은메달이여 다시 한 번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방에서 부활 노래 부른다
  [탁구] 만리장성 높다 높아
  [핸드볼] 이미 그들은 찬사를 받아야 한다
  [하키] 우리도 금메달을 걸어보자
  [사이클] 한국 사이클 올림픽에도 통하라
  [승마] 20년 만의 본선 진출
  [육상] 이봉주 당신의 능력을 다시 보여줘
  [철인3종·근대5종] 철인을 찾습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중국이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지 않은 게 천만다행입니다. 하면 되는 정부는 히말라야 설산을 베이징에 심었을 겁니다. 자, 보십시오. 어느 나라가 이런 일을 해내겠습니까. 마른 하늘에 비를 뿌리고, 건설공사를 죄다 중단시킵니다. 공장은 가동을 멈추고, 채소 한 개도 들여오지 못합니다. 이 모든 기적들을 애들 장난으로 만드는 기적이 있으니…. 바로 사람을 사라지게 만드는 기적입니다. 한동안 안녕. 농민공 장샤오핑도 인력거꾼 리스마오도 안녕. ‘자원봉사자’들의 검문에 걸린 외지인 견습사원 장신도 안녕. 그러고 보니 동계 올림픽처럼 베이징은 춥고 배고프군요.

<한겨레21> 722호는 ‘책 속의 책’으로 베이징올림픽 종목별 가이드를 실었습니다. 그리고 ‘안전 올림픽’에 초대받지 못한 베이징의 슬픈 ‘주인’들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