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남극!
2006년 8월 북극에서 시작했습니다.
2007년 2월 적도 투발루를 찍고
2007년 12월 남극 킹조지섬에 도착했습니다.
남극의 올여름은 서울의 겨울보다 따뜻합니다.
지구 3부작을 마치며, 이제 결론을 말씀드리죠.
동료를 죽여 그 살코기로 배를 채우는 북극곰이,
바닷물이 으르렁거려 잠 못 드는 투발루 사람들이,
크릴을 찾지 못한 채 바다에서 죽어가는 펭귄이
여러분에게 말을 합니다. 들어보세요.
다·음·은··당·신··차·례·야!
<한겨레21> 692호는 남극 르포입니다. 화보를 펼쳐놓고 들어보세요. 빙하가 우는 소리, 펭귄이 쓰러지는 소리, 대재앙이 다가오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