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일단 한-미 FTA 협상단과 정부의 노고를 치하합시다.
타율 0할0푼0리. 9회말 투아웃에 또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2월11일 7차 협상은 워싱턴 원정경기. 그 용기가 가상합니다.
그리고 왜 매번 안타 칠 수 있다고 뻥을 치셨는지 따져봅시다.
쇠고기나 의약품과는 전~혀 상관없다더니 헛스윙 날리셨고
개성공단은 꼭 인정받게 하겠다면서 파울볼 치셨고
쌀은 꼭 지킨다, 무역구제 해결한다면서 방망이 던지셨습니다.
일단 타석에서 끌어내립시다. 그리고 제대로 따져물읍시다.
몰라서 거짓말했으면 혀 한번 차줍시다. 무식이 죄지요.
알면서도 뭔가를 노리고 거짓말했으면 ‘빠따’ 때려야 합니다.
<한겨레21> 647호는 운명의 2월을 맞은 한-미 FTA, 정부의 여섯 가지 거짓말을 해부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얻은 것이 단 한 개라도 있는지 정부에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