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을 본받겠습니다.
놀랐습니다. 국세청 직원들은 정말 부지런했습니다.
의원실에 돈봉투 돌렸다고 한번 꼬집자 아예 밤을 새우십니다.
담당기자에게 100여 통 전화를 넣고, 명절에 고향집 앞까지 오셨습니다.
기자 아버님의 먼 친척뻘 되는 한겨레 직원에게 전화도 하셨다지요?
간부님들은 수시로 한겨레신문사 방문하셔서 기사 체크하셨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근면한 공무원들이십니다.
본 기자, 기자들도 취재할 땐 국세청의 자세를 본받아야 한다고 외칩니다.
저희를 깨우쳐주신 공무원들에 보답하는 길은 투철한 진실 보도일 겁니다.
저희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국세청 로비의 진실을 파헤쳐보았습니다.
국세청과 의원실의 오래된 커넥션을! 국세청처럼 부지런하고 악착같이!
<한겨레21> 630호는 국세청의 부지런한 로비에 대한 기자들의 작은 선물입니다.
국세청과 의원실은 어쩌다 이렇게 명절날 떡 돌리듯 주고받는 관계가 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