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목표물은 누구인가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베이루트엔 폭탄이 내립니다.
폭격 17일째, 매캐한 연기 속에 정문태 기자가 있습니다.
참 이상도 하지. 그는 불지옥을 돌아다니며 중얼거립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선 주인공들은 총알도 비켜가던데.
초정밀 유도탄들이 어째서 하나같이 심난한 곳에만 떨어집니까.
아파트, 상가, 도로, 차량, 심지어 유엔 관측소까지.
1천 명을 헤아리는 시민들 앞에서 그는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이 전쟁은 이스라엘의 대민 보복 공격이다.”
<한겨레21> 621호는 베이루트의 불바다를 둘러싼 퍼즐을 맞춰봅니다. 미국은 왜 막가파식으로 밀어주는지, 헤즈볼라가 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그리고 이스라엘의 목표물은 무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