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마트 없을 땐 뭐했지?
심심할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마트나 가자.”
시식 한번 하시고, 카트 쭈욱 끌어주시고
지치면 애들은 놀이시설로, 어른들은 문화센터로.
사고 놀고 쉬고 룰루랄라 집에 옵니다.
가만있자, 그런데 우리, 이마트 없을 땐 뭘 했을까요?
함께 수다 떨던 구멍가게 아줌마는 어디로 갔을까요?
정답. 아줌마도 주말마다 카트를 끄신답니다.
이거 귀신이 곡할 노릇 아닙니까.
<한겨레21> 615호는 대한민국의 지배자, 이마트의 천국과 지옥을 들여다봅니다. 싸고 좋은 물건의 뒷면엔 저임금, 노조탄압, 지역 커뮤니티 파괴가 있습니다. 그래서 ‘노마트족’은 “가난하자”고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