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에 잠들다
넘버1 미국이 잠들었습니다. “돈이나 벌어야겠다”며 짐 쌌습니다.
이치로도 잠들었습니다. 술 마시고 자느라 4강 올라간지도 몰랐답니다.
한국인들도 잠들었습니다. 베이스볼의 품에 안겨 간만에 푹 잤습니다.
영화감독 김현석씨는 빨강·검정 해태 유니폼을 추억하며 잠들었답니다.
원년 홈런왕 김봉연씨는 “승엽아, 고맙다”며 편지까지 썼습니다.
지옥의 체력단력을 거친 이승엽과 복수의 칼을 간 이종범·구대성.
미국에서도 잠자리 편안하셨지요?
<한겨레21> 602호는 넘버3의 반란을 두루두루 전합니다. 덕분에 참 즐겁게 놀고 편하게 잤습니다.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