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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가 돼보셨나요?

사육과 살육. 내 친구들의 운명입니다.
한국에선 한 해 300만 명의 친구들이 학살당합니다.
안락사로 죽지도 못합니다. 심장에 빈 주사기를 찔러넣습니다.
인식표 없다고 발가락을 잘렸습니다. 난 한 개, 옆의 방은 두 개….
하얀 가운을 보면 피가 끓습니다. 저들은 내 몸에 종양을 넣었습니다.
내 이름은 생쥐입니다. 내 친구들은 토끼고 원숭이고 오리입니다.

생쥐가 돼보셨나요? <한겨레21> 598호는 생쥐 입장에서 동물실험의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동물실험 맹신론의 위험성과 대체실험의 가능성도 살펴봅니다. 생쥐의 비명. 이것이 난자를 소모품 취급하는 우리 과학의 초상입니다.